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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 제대로 알기 - 테이퍼링의 정의, 2013년 테이퍼링 사례, 잭슨홀 미팅, 9월 FOMC회의 (계속 업데이트 예정)

by Go! Jake 2021. 9. 4.



 

테이퍼링이란?
2013년 테이퍼링 과거 사례
2021년 테이퍼링 진행 상황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의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종의 출구전략입니다.

2013년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연방준비제도(Fed) 양적 완화 관련 정책 발표로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당시 연방준비제도는 채권 매입을 줄이고 시장에 유입되는 달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에는 이 발표에 대한 여파가 워낙 커서, 예고만으로도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크게 올라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이라는 용어도 생겼습니다.

경제 위기가 찾아올 때 연방준비제도는 자산 매입(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매입)을 하면서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증대시킵니다. 다만 지나친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자산 가격과 물가 상승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우려로 테이퍼링 등을 양적 완화의 출구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채: 정부나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생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이를 다시 매입하면서 이에 맞는 달러를 공급하게 됩니다.
*주택저당증권: 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수요자에게 돈을 지급하고, 저당권을 받습니다. 이 때 연준에서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고 이에 맞는 달러를 공급하게 됩니다.

국채 매입 = 달러 공급 = 유동성 공급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테이퍼링은 긴축 정책이 아니며, 다만 유동성 공급의 대한 규모를 줄여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2013년 테이퍼링 과거 사례

 

1. 2013년 5월 테이퍼링 언급
2. 2013년 12월 테이퍼링 시작
3. 2014년 10월 테이퍼링 종료
4. 2015년 12월 기준금리 인상

테이퍼링은 2013년의 사례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습니다.미국 연준은 경제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국채를 매입 해 시장에 양적 완화를 통해 엄청난 돈을 공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양적 완화)

2013년 5월 경기 회복을 고려하여 양적완화 축소, 즉 테이퍼링을 언급합니다. 이 때 경기 회복 지표는 여러 지표가 쓰이는 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 그리고 제조업지표 등등으로 연준에서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모두 고려하여 테이퍼링 시점을 판단합니다.

2013년 12월 테이퍼링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합니다.

2015년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시장 유동성을 낮추게 됩니다.

그럼, 2013년 주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아래 차트의 값에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3년 미국 나스닥

나스닥은 2013년 5월 테이퍼링 언급 시점 대비 1.73%, 2013년 12월 테이퍼링 시작 시점 대비 1.91% 하락하였습니다.

 

2013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테이퍼링을 통한 국채 매입 축소로 인하여 국채 금리가 높아졌습니다. 2013년 5월 대비 2013년 12월 2.1%에서 3.0%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2013년 S&P 500

테이퍼링 발표인 2013년 5월 테이퍼링 언급, 2013년 6월, 2013년 12월 테이퍼링 시작과 2014년 1월 시점입니다.
각각 발표 시점에 1.5%, 테이퍼링 시작 시점에 약 3.5%정도 하락하였습니다.

 

2013년 KOSPI

테이퍼링 발표인 2013년 5월 테이퍼링 언급, 2013년 6월, 2013년 12월 테이퍼링 시작 시점입니다.
각각 언급 시점은 약 2000에서 1863로 약 6.85%, 시작 시점은 약 2010에서 1940으로 약 3.48% 하락합니다.

2013년 삼성전자

테이퍼링 발표인 2013년 5월 테이퍼링 언급부터 7월까지 테이퍼링 시작 1달전인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입니다. 테이퍼링 단일 요소로 볼 수 없을 수 있지만 2013년 5월 대비 7월의 주가는 약 16.74%, 2013년 11월 대비 2014년 1월 주가는 14.32% 하락했습니다.

 

 

2021년 테이퍼링 진행 상황

 

연준은 코로나에 대한 경기 하락에 대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1200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는 등 경기 부양책을 사용 해 오고 있습니다. 2021년 말 또는 2022년에 테이퍼링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잭슨 홀 미팅에서 2021년 연내 시작이 가능하다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저금리로 촉발된 유동성으로 지수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잭슨 홀 미팅 테이퍼링 언급 (8월 27일)

잭슨 홀 미팅은 미국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가 모여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움입니다. 이 때 주제는 불균등한 경제상황 속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선언 또는 언급을 하는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테이퍼링에 대한 파월 의장의 언급은,
-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음을 시사
- 단, 미국 내 고용, 델타 변이의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전제로 연내 테이퍼링 언급
-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과는 관계가 없음을 시사

미국 비농업고용지수, 실업률, ISM 비제조업구매자지수 발표 (9월 3일) - 매우 중요

비농업고용지수 - 예상 하회
비농업고용지수는 농축산업을 제외한 전월 고용인구수 변화를 측정합니다.

발표일 시간 발표 예측 이전
2021년 09월 03일 (8월) 08:30 235K 750K 1,053K


실업률 - 예상 범위
실업률은 지난달 실업상태에 있으며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총노동력의 비율을 측정합니다.

 

발표일 시간 발표 예측 이전
2021년 09월 03일 (8월) 08:30 5.2% 5.4%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예상 범위
비제조업 부문의 전체 경제 상황의 지표로 계산되는 종합지수입니다.

발표일 시간 발표 예측 이전
2021년 09월 03일 (8월) 10:00 61.7 61.5 64.1

 

FOMC 회의 (9월 21일 ~ 9월 22일) - 매우 중요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는 미 연준에서 주기적으로 운영하는 위원회입니다. 해당 기구는 6주에 한 번씩 모여 경제 상황에 대해 토론하고 통화정책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합니다.
이번 9월 FOMC에서 연내 테이퍼링 계획을 공표할 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 2021.09.23]

'테이퍼링을 곧 시작해 2022년 중반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테이퍼링에 대한 힌트를 준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2일 ~3일로 예정된 FOMC에서 테이퍼링이 결정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FOMC 결정문이 발표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였지만 1% 안팎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과 어느정도 부합한 소식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금리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 데, 연준 위원 18명 중 9명이 내년 중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을 2022년으로 앞당겨 질 수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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