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화 인테리어 시작 - 반셀프 인테리어의 모든 것

이번 글부터는 반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글을 게시하고자한다. 글쓴이는 인테리어/수리에 관심이 많아 몇 달째 주말마다 배우고 있고, 퇴근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인테리어 공부에 쏟고 있다. 꾸미는 것 보다는 시공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글쓴이도 샤시 및 단열재 교체, 싱크대 및 방문 교체를 앞두고 있다. 

 

반셀프 인테리어란? 용어 알기

인테리어 방식에는 크게 셀프, 반셀프, 턴키로 나눌 수 있으며 아래와 같다.

 

셀프 인테리어: 본인이 시공을 계획하고 직접 시공하는 것

반셀프 인테리어: 본인이 시공을 계획하고 기술자분을 고용하여 시공하는 것.

턴키: 인테리어 업체를 고용하여 모든 계획과 시공을 맡김. 소비자는 인테리어 업체와 소통하며 사양을 정하고 스타일을 고른다. 이를 위한 공정은 인테리어 업체가 진행함. 턴키 - 열쇠만 돌리면 모든 동작을 한다는 의미.

 

	장점	단점
셀프 인테리어 (셀인)	- 본인 집은 본인이 가장 꼼꼼하게 한다. - 비용 절감 (인건비 x) - 공정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 완성도가 낮은 결과가 나타난다. - 완성도 높은 시공을 위한 공부까지 필요하므로 시간이 많이 든다. - 시공 시간이 많이 든다.
반셀프	- 턴키보다는 저렴한 가격. - 실력 좋은 기술자를 섭외할 수 있다면 완성도 높은 시공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공정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 공정 순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시공을 할지 기술자에게 정확히 제공해야한다. 시공 시간은 기술자 몫이지만 여전히 시간이 많이 든다. - 기술자가 정상적으로 시공하는지 감리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많이 든다.
턴키	-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각 공정에 대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 공정 순서를 인테리어 업자가 맡아서하므로 셀프/반셀프 때처럼 공정이 꼬이는 경우가 적다. - 인테리어 측에서 감리를 대신 해준다.	- 돈이 많이 든다. - 원하는 스타일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다.

비용: 셀인<반셀인<턴키

시간: 셀인>반셀인>턴키

장단점도 본인이 충분히 극복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시간이 없어 인테리어 턴키를 맡겼지만 세세하게 하나하나 알아보고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길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힐 수 있다.

 

왜 반셀인과 턴키 가격차이가 나는 것인가?

보통 인테리어 업체는 인테리어를 매니징하는 사장님 또는 직원이 있고, 업체에서 철거팀, 샤시팀, 단열팀 등등에게 일당을 주고 고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고객 - 인테리어 업체 - 시공팀인 셈. 이 사이에서 마진이 발생한다.

 

또한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고객에게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위해 상담을 하고 도면을 그리기도 하고 시공을 계획하고 감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른 시간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

 

위 이유들은 좋은 인테리어 업체를 만났을 때 그렇고, 막상 시공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즉, 업체를 잘 알아보고 해야된다는 말이고, 요구 사항이 구체적이어야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이에 맞게 시공해 줄 수 있다.

 

결국 시간과 돈이다. 그럼 얼마나 저렴할까?

경험상 반셀인과 턴키를 비교하면 대략 턴키보다 반셀인이 최소 20~40% 정도 저렴한 것 같다. 워낙 업체들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반셀인을 추천하는 경우

때에 따라서 거주하면서 일부만 변경하고 싶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싱크대만 변경한다든지, 화장실만 변경한다든지 등등의 변경이다.

 

반셀프 인테리어는 공정이 추가될수록 여러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들게 된다. 하지만 간단한 변경의 경우 시간을 내어 깊게 공부하면 비용도 절감하고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간단한 변경을 인테리어 업체에게 맡기면 비용이 적어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도 계시고, 그만큼 금액을 크게 부르는 경우도 있으신 것 같다. 

 

공정이 한 개 또는 두 개 본인이 생각했을 때 크지 않은 변경이면 반셀프 인테리어 입문으로 도전할만하다.

 

다음 화에는 인테리어 공정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