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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생활

건강검진 검사항목 제대로 고르기 (feat. 건강검진 체크리스트)

by Go! Jake 2025. 3. 9.

오늘은 건강검진 검사항목을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선택 검진 항목은 정말 많고, 그중에서 일반적으로 포함되어야 하는 검사와 나에게 맞는 검사를 하여 본인에게 맞는 검진을 하여야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검진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건강검진 항목 왜 잘 골라야할까?

건강검진 항목을 잘 골라야 된다. 불필요한 검진에 돈을 내고 검진받는다면 돈 낭비일뿐더러, 반드시 필요한 검진을 추가하지 않으면 병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항목, 그리고 본인 필요에 맞게 골라야 한다. 지병(e.g.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다면 그에 맞는 건강검진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의학 쪽에서 일하고 있지 않아 여러 전문의 유튜브를 찾아보고 이를 정리한 내용이다. 이 글은 참고로만 읽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래 관련 유투브 링크를 달아놓았다.

 

건강검진 추천 리스트 만들기

선택 건강검진 추천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닥터 인사이드 유튜브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다.

  남자 여자
20-30대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위 내시경
복부 초음파
유방/갑상선 초음파
40대 위내시경  (검사 간격 1년)
복부초음파 (검사 간격 1년)
대장내시경(40대에 1회 정도)
저선량 폐 CT (흡연 25갑년 이상)
위 내시경 (검사 간격 1년)
복부초음파 (검사 간격 1년)
대장내시경(40대에 1회 정도)
유방초음파(필요할 경우!)
50대 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분변잠혈검사 음성이어도 5년에 한번씩)
뇌 MRA (뇌동맥류 가족력 있는 경우)
경동맥 초음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심장 혈관 CT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위 내시경
복부 초음파
대장내시경 (분변잠혈검사 음성이어도 5년에 한번씩)
뇌 MRA (뇌동맥류 가족력 있는 경우)
경동맥 초음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심장 혈관 CT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골밀도 검사
60대 50대와 동일
치매 선별 검사
전립선 검사
50대와 동일
치매 선별검사

기본적으로 위 내용을 통해 추가 건강검진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아래는 상세 항목 +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고려해야 할 만한 검사를 나열해 본다. 꼭 끝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1) 위내시경 필수 - 위암 등

식습관 달고 짜게 먹는 경우 특히 위험하다.

[20-30대] 3-4년 주기를 추천한다. 위장내시경은 필수이고 위장조영술은 필요 없다. 정확도 떨어지며 조직검사가 어렵기 때문.

[40대 이상] 1년 주기 검사 추천한다.

 

2) 상복부 초음파 - 간, 담낭, 췌장, 비장 등 확인

[20-30대 이상] 비만이나 술을 자주 먹는 경우 특히 중요.

[40대 이상] 검사 간격을 1년으로 줄여야 함.

 

3) 유방초음파 / 유방 촬영술 - 유방암 검사

유방 초음파는 상복부 초음파보다 1.5배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20대-30대]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유방초음파를 20-30대여도 추가할 것. 유방 촬영술은 방사선 조사 위험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을 권하고, 40대 이상부터 하면 된다.

[40대 이상] 유방 초음파뿐만 아니라 유방 촬영술도 반드시 받아야 함. 석회화 정도를 봐야 하기 때문에 받아야 하고,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는 서로 대체할 수는 없다.

 

4) 갑상선 초음파 - 

[20-30대 이상] 가족력으로 갑상선 암이나 갑상선 항진증이 있으면 20-30대부터 갑상선 초음파를 받아야 함. 또한, 멍울이 있으면 확인해봐야 함. 영상에서 남성에는 빠져있어서 좀 의아하다.

 

추가로, 갑상선암은 10년 이내 생존율이 100%인 질병이다. 검진되었을 때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갑상선 호르몬을 평생 먹을 수 있어 잦은 검사는 득 보다 실이 클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매년 또는 2년마다 하는 것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갑상선암 가족력, 방사선 노출 이력이 있을 때 필요하다.

 

5) 대장내시경 - 용종(혹) 또는 대장암 발견을 위함

[40대 이상] 40대에 최소 한번 받아야 함.

[50대 이상] 5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함.

 

6) 저선량 폐 CT - 폐암, 폐렴, 폐결핵 등

[40대 이상] 흡연 25 갑년 이상인 경우 검사 필요.

 

7) 뇌MRA/뇌MRI - MRA: 뇌 동맥류, MRI: 뇌종양, 탈수초질환, 뇌경색, 염증 등

[50대 이상] 뇌 동맥류(혈관벽이 부풀어 오름) 가족력이 있으면 뇌 MRI를 찍으라고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MRI까지 같이 찍는 게 좋은데, 비용 등의 이유로 어렵다면 다음 건강검진 때 번갈아서 찍는 것을 추천한다. (MRA->MRI...)

 

8) 경동맥 초음파: 동맥경화 및 협착 정도, 폐쇄 유무 등, 심장혈관 CT: 관상 동맥 검사. 좁아지면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

[50대 이상]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을 때 찍는 것을 추천한다. 심장 혈관 CT를 통해 관상동맥이 좁아졌는지, 석회화가 많이 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9) 골밀도 검사 - 뼈의 단단한 정도.

[50대 이상, 여성] 폐경기에 따라 골밀도가 약해질 수 있어 한 번 받는 것이 좋다.

 

10) 이 외..

[60대 이상 남성] 50대와 동일하게 검사하되 1년에 한번 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매 선별 검사도 추가하여 받으면 된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 암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관련 피검사나 전립선 초음파를 받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 여성]

50대와 동일하게 검사하되 1년에 한번 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치매 선별 검사를 추가하면 된다.

 

11) 심장질환 관련 검진 정리

심전도 검사:

검사 대상은 심장 질환 가족력, 기저 질환(고혈압, 부정맥 등), 65세 이상 고령, 심장 관련 증상(흉통, 답답함, 두근거림)인 경우이다. 이를 통해 부정맥, 심실 비대, 협심증 및 심근경색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문제가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 -> 심장 초음파로 이어진다.

 

심장 초음파:

위에 이어서 심전도 검사 -> 문제 발견 -> 심장 초음파로 이어지기도 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 구조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 한 번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선천성 심장병, 허혈성 심장질환, 심근증, 심막염, 대동맥류, 심장 판막증을 알 수 있다. 심장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받아도 된다. 증상이 없다면 5년에 한번 정도면 충분하다.

 

관상동맥 석회화 CT:

심장 초음파가 매우 좋지만, 관상동맥을 볼 수가 없다. 여기서 관상동맥 석회화 CT가 필요하다. 심장 관련 사망 대표원인이 심근경색이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이 죽으면서 생기는 병이다. 혈관에 플라크라고 하는 게 쌓이는데,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인 경우 찌꺼기가 쌓인다. 이때 CT를 통해 볼 수 있다.

참고: 관상동맥이 얼마나 좁아져있는지는 알 수 없음. 조영제 넣어야 보임. (관상동맥 조영 CT)

 

석회화가 얼마나 되어있냐에 따라 칼슘 점수가 나오게 된다. 이때 400점 이상이면 심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하고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필요하면 스텐트 시술도 받아야 된다.

 

자주 찍을 필요는 없다. 특히 낮은 칼슘 점수(100점 미만) 매년 찍으라고 권장 x, 400점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확인해야 함. 특히! 기저질환 관리해야 함.

 

기저 질환 있는 사람,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65세 이상의 고령인 사람도 촬영. 아니면 조금 기다려봐도 됨.

 

이 외: 홀터 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증상 있는 경우. 심전도로 놓치는 부정맥이 있음 (심전도는 누워서 안정적으로 하기 때문.). 부하가 있을 때 붙이면서 심전도. 또는 운동부하 심전도로 증상을 봄. 검진용은 x

 

12) 뇌 관련 검진 정리

대표적인  검사 항목은 뇌 CT, 뇌 MRA, 뇌 MRA, 뇌혈류 초음파(TCD).

이 외: 조영제 사용 MRI, 확산 강조영상가 있지만 추천하진 않음. 조영제 MRI는 조영제에 의한 부작용이 있음.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다. 검진 목적은 x, 문제 있으면 2차적인 검사 수준. 확산강조영상은 뇌졸중이나 뇌종양 특성을 확인하는 것이지 검진에서부터 이러한 검사를 할 필요는 없음. 

 

뇌 CT: 뇌 단면을 보는 것. 보통 조영제 x, 응급실에 뇌졸중 환자가 오거나 뇌출혈이 있는 경우, 두부 외상 환자의 경우 뇌 CT를 찍어야 함. 부종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됨. 일반검진에서는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지는 않음. 안 찍는 것보다는 낫지만 굳이? 인 듯. (뇌종양은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걸 못 찍으면 그나마 고려해 볼 만하다.

 

뇌 MRI: 뇌종양, 탈수초질환, 뇌경색, 염증 등을 거의 뇌 MRI에서 잡을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됨. 다만, 뇌혈관 질환을 보는 데는 조금 부정확함. 뇌혈관 질환이 사망률 2-3위 수준이다. 그래서 뇌 MRA도 찍어야 한다.

 

뇌 MRA: 뇌혈관을 보는 데 좋은 검사이다. 방사선 노출 없고 조영제 없이 촬영 가능해서 더욱 좋다. 뇌혈관이 막히기 전에 얼마나 좁아져있는지 알 수 있고, 뇌 동맥류라고 해서 부풀어 오른 혈관도 볼 수 있다.

 

뇌 MRI <->뇌 MRA는 상호보완적이어서 둘 다 찍는 게 좋다. 한 번에 찍기 어렵다면 뇌MRA찍고 그다음 건강검진에서 뇌MRI를 찍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국가 5대 암검진

위에서 다룬 선택 건강검진 항목 이외에도 국가에서도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다음은 국가 5대 암검진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최신자료를 한번 찾아보는 걸 권고한다.

 

저선량 폐 CT - 만 54세-만 74세 고위험군(흡연력에 의함) 대상 2년마다 무료로 지원

위 내시경 - 만 40세 이상 남녀 2년마다 지원. 하지만 20~30대에도 3~4년 간격으로 하는 게 좋음.

대장암 - 위암보다 발병 연령대가 높음. 만 50대 이상 남녀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지원함. 그럼에도 양성 아니어도 대장내시경하는 걸 추천함. 

간암검진 - 만 40세 이상 고위험군 간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 지원. B형, C형 간염 보균자는 30대에도 복부초음파를 받는게 좋음. 건강해도 술 자주 먹거나 비만인 경우, 또는 간염을 위해 복부 초음파를 한번 받는게 좋음.

유방암 -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20-30대는 유방초음파. 유방암검진 만40세이상 여성 2년마다 지원해 줌.

자궁경부암 - 자궁경부암검진 만 20세 이상 여성 2년마다 지원해 줌. 

 

내 경우.....

30대인 나는 위내시경과 복부 초음파만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대장내시경과 뇌 MRA를 찍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중에 건강검진 후기 남길 때 또 남기도록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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